나이가 들면서 가장 두려운 질병 중 하나가 바로 뇌혈관 질환입니다. 흔히 '풍'이라고도 불리는 뇌졸중은 한 번 발생하면 생명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회복 후에도 심각한 후유증을 남겨 삶의 질을 떨어뜨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 했습니다. 오늘 뇌출혈과 뇌경색의 차이점을 정확히 알고, 이를 예방하고 대처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1. 뇌경색과 뇌출혈, 어떻게 다를까?
뇌졸중은 크게 두 가지 종류로 나뉩니다. 두 질환 모두 뇌세포에 혈액 공급이 중단되어 발생한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그 원인은 정반대입니다.
뇌경색(허혈성 뇌졸중): 뇌혈관이 콜레스테롤이나 혈전(피떡) 등으로 인해 '막히는 것'을 말합니다. 전체 뇌졸중 환자의 약 80% 이상이 뇌경색에 해당할 정도로 흔합니다.
뇌출혈(출혈성 뇌졸중): 약해진 뇌혈관 벽이 높은 혈압을 견디지 못하고 '터지는 것'입니다. 뇌 속에 피가 고이면서 뇌세포를 압박하고 손상시킵니다.
2. 반드시 기억해야 할 뇌졸중 전조증상: FAST 법칙
뇌졸중은 '시간이 생명'입니다. 증상이 나타났을 때 얼마나 빨리 병원에 도착하느냐에 따라 생사가 갈립니다.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FAST 법칙을 꼭 외워두세요.
F (Face - 얼굴): 웃을 때 한쪽 입꼬리가 올라가지 않거나 얼굴 모양이 비대칭인가요?
A (Arms - 팔): 양팔을 앞으로 나란히 들었을 때 한쪽 팔에 힘이 빠져 툭 떨어지나요?
S (Speech - 말투): "학교에 갑니다" 같은 간단한 문장을 말할 때 발음이 어눌하거나 평소와 다르게 꼬이나요?
(Time - 시간): 위 세 가지 중 하나라도 해당한다면 지체하지 말고 즉시 119에 연락해야 합니다.
그 외에도 갑작스러운 시야 장애, 심한 어지럼증, 망치로 맞은 듯한 극심한 두통이 발생한다면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합니다.
3. 생활 속 뇌혈관 질환 예방 수칙
평소 생활 습관만 잘 관리해도 뇌졸중의 90% 이상은 예방이 가능합니다. 시니어분들이 매일 실천할 수 있는 5가지 수칙을 제안합니다.
① 혈압과 혈당 수치 수시로 확인하기
고혈압은 뇌졸중의 가장 큰 적입니다. 혈압이 높으면 혈관 벽이 계속 스트레스를 받아 터지거나 딱딱해지기 쉽습니다. 가정용 혈압계를 구비하여 매일 아침저녁으로 기록하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② 식단은 싱겁게, 채소는 풍부하게
소금(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혈압 조절에 큰 도움이 됩니다. 김치나 찌개 국물보다는 건더기 위주로 드시고, 칼륨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여 혈관 속 나트륨을 배출시켜야 합니다.
③ 하루 30분, 가벼운 유산소 운동
숨이 약간 찰 정도의 걷기 운동은 혈액 순환을 돕고 혈관 탄력을 유지해 줍니다. 다만, 추운 겨울철 이른 아침 운동은 갑작스러운 혈압 상승을 유발할 수 있으니 기온이 오른 낮 시간에 운동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④ 금연과 금주
담배는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전 생성을 촉진합니다. 술 또한 뇌출혈 위험을 높이는 주범입니다. 뇌 건강을 위해서라면 이 두 가지는 반드시 멀리해야 합니다.
⑤ 스트레스 관리와 충분한 수면
갑작스러운 분노나 극심한 스트레스는 순간적으로 혈압을 폭발적으로 높여 뇌출혈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명상이나 취미 활동을 통해 마음의 평안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응급상황 발생 시 조치 방법 (절대 금기 사항 포함)
가족이나 주변 사람에게 뇌졸중 의심 증상이 나타났을 때, 당황해서 잘못된 처치를 하면 오히려 병을 키울 수 있습니다.
즉시 119 신고: "조금 있으면 나아지겠지"라는 생각으로 기다리는 것은 골든타임을 버리는 행동입니다.
마비된 쪽을 아래로 하지 않기: 환자를 눕힐 때는 편안하게 하되, 구토를 한다면 고개를 옆으로 돌려 기도가 막히지 않게 합니다.
음식물 섭취 금지: 의식이 혼미한 환자에게 청심환을 먹이거나 물을 마시게 하면 기도로 넘어가 흡인성 폐렴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손 따기 금지: 손끝을 따거나 바늘로 찌르는 행위는 통증으로 인해 혈압을 더 높일 수 있어 매우 위험합니다.
마무리: 건강한 노후를 위한 약속
뇌졸중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재난처럼 느껴지지만, 사실 우리 몸은 오랫동안 신호를 보내왔을지도 모릅니다.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혈관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오늘 알려드린 예방 수칙을 하나씩 실천해 보세요. 사실 전조증상은 팔에도 증상이 나타나지만 다리에도 증상이 나타납니다.어느날 갑자기 걸을 때 내 다리가 아닌것처럼 힘이 없다든가하면 무조건 병원을 찿아가야합니다. 나중에 가면 무조건 늦습니다. 그리고 담배는 조심하세요. 명심하세요. 증상이 나타나면 시간이 생명입니다.
선명한 정신으로 사랑하는 가족과 오래도록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것, 그것이 진정한 노후의 축복입니다. 여러분의 건강한 내일을 응원합니다.